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FIFA 월드컵 (문단 편집)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본선 진출 실패) == 2개 대회 연속으로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축구 강국으로서의 자부심과 체면을 잔뜩 구긴 이탈리아는 40대의 젊은 기수 [[안토니오 콘테]]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안토니오 콘테는 뛰어난 지도력으로 이탈리아를 재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유로 2016]]에서 이탈리아는 벨기에, 아일랜드, 스웨덴과 함께 [[죽음의 조/축구|죽음의 조]]인 E조에 속했다. 이탈리아는 1차전에서 신흥 강호 벨기에를 맞아 2 : 0 승리를 거두며 자신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2차전에서도 스웨덴을 1 : 0으로 격파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3차전에선 아일랜드에 0 : 1로 패배했지만 그래도 조 1위를 지키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그리고 16강전에선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0 : 4 대패의 수모를 안겨주었던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재회하여 2 : 0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해 8강에 올랐다. 8강전 상대는 여태껏 국제대회에서 이탈리아가 단 1번도 져본 적이 없었던 팀이자 2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차군단]] 독일이었다. 불과 3개월 전 이탈리아는 독일 원정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독일에 1 : 4 대패를 당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국제대회 독일전 무패 신화가 깨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굳건한 스리백 수비로 독일의 맹공을 봉쇄하며 역습을 노려 독일을 크게 고전시켰다. 이탈리아는 그렇게 잘 버텨냈지만 결국 후반전에 본격적으로 포문을 연 독일의 공격에 결국 후반 20분, [[메수트 외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 : 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33분, 이탈리아의 역습 상황에서 독일 센터백 [[제롬 보아텡]]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킥커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성공시키며 1 : 1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치열하게 격돌했지만 결국 연장전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는 [[승부차기]]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탈리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양 팀은 9번 킥커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독일이 승부차기 강국답게 6 : 5로 승리하며 이탈리아는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독일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러나 2년 전 월드컵을 우승했던 팀을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벌였기에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래도 승부차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기록되기 때문에 독일의 [[아주리 징크스]]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첼시 FC]] 감독으로 부임했고 뒤이어 [[잔 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새 사령관으로 부임했다. 이번 월드컵은 [[UEFA]]에 속한 55개 팀 중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한 54개 팀이 6팀씩 9개 조로 나누어 예선을 치른다. 유럽 지역예선에 배당된 출전권은 총 13장이며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해 총 14장이 유럽에 돌아갔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9개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팀은 2위 팀끼리 순위를 매겨 그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1팀은 탈락이 확정되고 나머지 8개 팀은 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리하여 승리한 4팀이 본선에 오르게 된다. 이탈리아는 이번 유럽 지역예선에서 스페인, 알바니아, 이스라엘, 마케도니아, 리히텐슈타인과 함께 G조에 속했다. 사실상 스페인을 빼면 [[핫바리]]들만 모인 꿀조라고 할 수 있는 조였다. 1차전 이스라엘 원정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3 : 1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리고 2차전 난적 스페인과의 홈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후반 10분에 [[비톨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리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 37분에 [[다니엘레 데 로시]]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 : 1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러나 3차전 마케도니아 원정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악전고투를 벌인 끝에 3 : 2 신승에 그쳤다. [[치로 임모빌레]]가 막판에 2골을 넣지 않았더라면 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4차전 리히텐슈타인 원정 경기에서도 이탈리아는 고작 4 : 0 승리를 거두는데 그쳤다. 5차전 알바니아와의 홈 경기에서도 이탈리아는 고전 끝에 2 : 0 승리를 거두는데 그쳤다. 반환점을 돌았을 때 G조의 순위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4승 1무(승점 13점)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 득실에서 스페인이 +17을 기록한데 반해 이탈리아는 +9에 그쳐 스페인이 1위, 이탈리아가 2위였다. 뒤이어 이스라엘이 3승 2패(승점 9점)로 3위를 차지했으며 알바니아가 2승 3패(승점 6점)로 4위, 마케도니아가 1승 4패(승점 3점)로 5위, 리히텐슈타인이 5전 전패(승점 0점)로 최하위에 있었다. 6차전 리히텐슈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5 : 0 대승을 거두었고 결국 이 경기에서 리히텐슈타인이 예상대로 제일 먼저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같은 날 스페인 역시 마케도니아 원정 경기에서 2 : 1 신승을 거두며 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 경기로 인해 마케도니아 역시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7차전 스페인 원정 경기가 열렸다. 사실상 이 조의 1위 결정전인만큼 이탈리아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스페인에 0 : 3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G조의 순위는 스페인이 6승 1무(승점 19점)로 조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이탈리아는 5승 1무 1패(승점 16점)에 그쳐 조 2위에 그쳤고 뒤이어 알바니아가 4승 3패(승점 12점)로 3위, 이스라엘이 3승 4패(승점 9점)로 4위, 마케도니아가 2승 5패(승점 6점)로 5위, 리히텐슈타인이 7전 전패(승점 0점)로 최하위에 있었다. 즉, 스페인과는 승점이 3점 차로 벌어졌고 알바니아와는 4점 차이로 좁혀진 것이다. 8차전 이스라엘과의 홈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악전고투를 벌인 끝에 후반 8분, [[치로 임모빌레]]의 결승골로 간신히 1 : 0 승리를 거두는데 그쳤다. 어쨌든 이 경기로 이스라엘은 탈락이 확정되었고 알바니아 역시 마케도니아 원정에서 1 : 1 무승부에 그쳐 본선 직행은 불가능해졌다. 그 사이 스페인은 최약체 리히텐슈타인을 원정에서 8 : 0으로 두들겨 부숴버리면서 승점을 22점까지 쌓았다. 조 1위를 위해선 반드시 9차전 마케도니아와의 홈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알바니아가 스페인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켜줄 것을 기대해야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이 중요한 경기에서 1 : 1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같은 날 스페인은 알바니아를 3 : 0으로 크게 이겼다. 그리하여 스페인의 승점은 25점까지 올라갔고 이탈리아는 20점에 그쳐 5점 차이로 벌어졌다. 결국 1경기 남은 시점에서 스페인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고 알바니아의 탈락이 확정되었다. 마지막 알바니아 원정 경기에서도 이탈리아는 고작 1 : 0 신승에 그치며 자존심 회복도 못했다. 어떻게 보면 이탈리아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다. 본인들은 승점을 23점이나 쌓고도 2위에 그쳐 본선에 올라가지 못했는데 A조의 프랑스와 I조의 아이슬란드는 같은 승점을 얻고도 본선에 직행했고 심지어 D조의 세르비아는 21점을 쌓는데 그치고도 본선에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렇게 운도 지지리도 없는 이탈리아는 조 2위 팀 간 순위에서 2위에 들며 조 2위 팀 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이탈리아에 남은 길은 플레이오프에서라도 이겨서 본선에 올라가는 것 뿐이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북유럽의 강자 스웨덴이었다. 1차전 스웨덴 원정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했는데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인 끝에 후반 16분, 스웨덴의 야콥 요한손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 : 1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제 이탈리아로서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렸다. 원정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기에 [[원정 다득점 원칙]]을 고려할 때 반드시 홈에서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어야 했다. 만약 1골을 먹게 되면 반드시 3골 이상을 득점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인 것이다. 지난 대회 플레이오프 당시 원정에선 0 : 2로 졌으나 홈에서 3 : 0 대승을 거두어 대역전극의 기적을 쓴 프랑스의 사례를 재현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탈리아 축구의 성지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운명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렸다. 1골의 여유가 있는 스웨덴은 초반부터 시종일관 강력한 수비로 나섰다. 갈 길이 급했던 이탈리아는 90분 동안 무려 27개나 되는 소나기 슈팅을 날리면서 스웨덴의 골문을 향해 수시로 포격을 가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창은 걸출한 수비수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가 지휘하는 스웨덴의 방패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거기다 이 날 경기 주심은 [[페널티킥]]을 주는데도 상당히 인색하여 두 팀 모두 페널티킥을 얻을 기회가 최소 2차례씩 있었으나 단 1번도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억울한 건 매한가지겠지만 아무래도 여유가 있는 스웨덴보다는 갈 길이 급했던 이탈리아 쪽이 더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받았을 듯하다. 경기 막판이 되자 이탈리아로서는 일단 1골이라도 넣어서 어떻게든 연장전까지 가보겠다고 막판 세트피스 찬스에서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까지 문전으로 올라가 공격에 가담했으나 그런 보람도 없었다. 마지막 세트피스 찬스에서 이탈리아의 코너킥을 스웨덴 수비가 헤더로 걷어냈는데 그 볼이 이탈리아의 베르나르데스키 앞에 굴러갔고 베르나르데스키가 볼을 띄우기 전에 스웨덴 수비진이 세컨드 볼을 따내려고 줄을 맞춰 앞으로 전진하면서 [[오프사이드]] 트랩이 형성되었다. 그 때 공격에 가담했던 [[조르조 키엘리니]]가 오프사이드 트랩에 딱 걸려 버렸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베르나르데스키가 띄운 볼이 정확히 그 키엘리니 앞에 배달되어 버리며 영락없이 오프사이드 위치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어버렸고 결국 경기는 0 : 0 무승부로 끝나버리며 이탈리아는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지역예선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이른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스웨덴 vs 이탈리아|밀라노 참사]]였다. 예선 탈락의 주범이 된 [[잔 피에로 벤투라]]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전락하였고 국민 [[역적]] 신세가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이탈리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26등)''' →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22등)''' →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으로 2018월드컵 32개국 본선에도 못가는 기록을 쓰면서 2010년대 월드컵 3개 대회를 모조리 망치고 말았다. 축구 강국으로서의 자존심과 위신이 땅바닥까지 추락하고 만 것이다. 공교롭게도 1950년대 암흑기의 이력을 그대로 따라가고 말았다. 하지만 그 때는 [[수페르가의 비극]]이란 확실한 원인이 있었지만 지금은 왜 이렇게 추락한 것인지 이유조차 알 수 없어서 의문이다. 사람으로 치면 60년 전에는 확실히 [[암]]이란 병명이 잡혀서 치료할 수 있었다지만 지금은 뚜렷한 병명도 안 잡히면서 자꾸 시름시름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탈리아는 21세기에 치른 월드컵에서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우승한 걸 빼면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역예선에서 탈락해버린 건 자신들이 원조 축구 종주국이라 할 정도로 이탈리아인들의 강한 자존심과 긍지에 먹칠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이탈리아는 60년 만에 월드컵을 남의 잔치로 구경하게 되고 말았다. 이 와중에 [[미하엘 발라크]]는 트윗에다 '''Pray for Italy(이탈리아를 위해 기도합시다.)'''란 조롱을 올려 안 그래도 울고 싶은 이탈리아인들의 속을 박박 긁어놨다. 그러나 불과 7개월 후,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독일이 훨씬 더 수치스러운 역대급 대참사]]'''를 당하자 이탈리아인들은 발라크의 트위터에 '''Pray for Germany(독일을 위해 기도합시다.)''' 등의 반격을 해 그나마 약간의 대리만족과 위안을 할 수 있었다. 2002년 월드컵 이후로 한국이 패배하면 그렇게 좋아하는 이탈리아인들도 이 때만큼은 한국을 비난하는 여론은 거의 없이 독일을 조롱하는 분위기였다.[* 오죽했으면 [[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한국은 심한 농담을 만들어내는 나라'''라며 얘기했을 정도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